계묘년 경신월 [8월 운세] 일간별 운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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계묘년 경신월 운세

갑목일간 甲

 

갑목이라는 건 뿌리죠. 갑목일간한테 경신월은 일단 이건 갑목일간 입장에서는 깨부셔야 하는 하나의 틀이나 마찬가지에요. 왜냐면 어찌되었든 경신월이라는 건 물상으로 봤을 때는 딱딱한 껍질이죠.

그 껍질 안에서 임수에 의해 키워진 신금이 껍질을 깨고 나오면 갑목이란 뿌리가 되는 거예요. 그렇기 때문에 갑목일간한테 경신월은 그 틀 안에 다시 갇힌다는 의미 역시도 가지겠죠. 이미 깨부셨다고 생각한 무언가에 의해 그렇게 된다는 거예요.

그러니 어떤 틀 안에 틀이 또 존재하고 있었다는 의미도 되겠죠. 그래서 이건 쉽사리 방심할 수가 없는 거예요. 나를 가두는 철장을 겨우 벗어났다고 여겼는데, 알고 보니 더 큰 철장이 있는 거죠.

그래서 갑목일간한테 경신월은 예컨대 발목 잡힌다고 느낄 여지도 많고, 무언가 더뎌진다는 그런 기분에 휩싸일 수밖에는 없죠. 그런데 이게 거꾸로 생각을 해보면, 그만큼 내가 아직 완전하게 끝내지 못한 일이 남아 있다는 의미이기도 해요.

그런 식으로 마음가짐을 바꿨을 때, 전화위복이 될 수 있는 것이고, 불리함을 유리함으로 활용할 수 있는 지혜를 얻게 되는 것이기도 하죠.

을목일간 乙

 

을목은 갑목이란 뿌리에서 돋아난 싹이죠. 사실 을목은 경신월이 온다고 해서 특별히 영향을 받는다거나 하는 건 없어요. 경신월이 영향을 주기에 을목은 그 서로의 권역이 완전히 다르기 때문에 그런 것이죠.

하지만 간접적인 영향은 있을 수가 있어요. 예를 들어 갑목이란 뿌리가 같이 있는 을목일간이라고 한다면, 그 갑목이 경신월의 영향을 크게 받는 거잖아요. 그로 인해 자연스레 을목일간도 간접적인 영향이 있을 수는 있겠죠.

그래서 이런 경신월에 을목일간은 특히나 인간관계적인 부분에 있어서는 조심을 하는 게 좋아요. 겉은 문제없이 잘 흘러가는 것처럼 보일 수는 있어도, 뒤가 구릴 수가 있는 것이거든요. 그렇기 때문에 앞에서 떠도는 얘기들이 아니라, 뒤에서 떠도는 얘기들에 더 주목을 해야 하는 것이기도 해요.

왜냐면 앞에서 떠도는 건 주로 현혹시키는 것들이 많은 반면에, 뒤에서 떠도는 얘기들은 비록 불편해도 그 알맹이는 진짜인 경우들이 많기 때문이겠죠. 그래서 그런 것들을 잘 걸러낼 필요가 있는 게, 이 경신월이기도 하죠.

병화일간 丙

 

병화는 하늘에 뜬 태양이죠. 병화가 경신월을 봤다는 건, 어떤 책임감이기도 하면서, 현재가 아닌 보다 앞으로를 내다볼 수 있는 그런 걸 의미하는 거예요. 그러니까 병화의 눈에는 남들이 보지 못하는 그런 방향성을 볼 수 있다는 것도 되죠.

그렇기 때문에 병화일간은 이런 경신월에 잔소리꾼이 되기 쉽죠. 그런데 단순히 잔소리만 하는 게 아니라, 그건 그만큼 병화일간이 책임감을 가진다는 것도 되기 때문에, 이게 상대가 어떻게 받아들이냐에 따라 완전히 다를 수가 있겠죠.

잔소리를 그냥 잔소리로만 여겨버리면 귀를 닫고 듣지 않으려고 할 것이고, 그 잔소리 안에 병화일간이 가진 책임감까지 본다면 그게 자신한테 큰 도움이 된다는 것까지 알게 되죠. 그래서 경신월의 병화일간은 상대에 따라 호불호가 크게 갈리는 달이기도 해요.

어떤 상대는 병화일간을 그냥 싫다고만 할 수도 있고, 또 어떤 상대는 이유를 모를 정도로 병화일간을 좋아할 수도 있겠죠. 그 차이는 병화일간이 가진 그 속의 책임감을 볼 수 있느냐, 없느냐로 나뉘어지는 거예요.

그리고 화왕한 병화일간이 되면 아무래도 상대한테 일방적으로 주입시키려는 것에 가까워지겠죠. 반대로 금왕화약한 병화일간이 되면 이건 내 마음속에는 있지만, 그리고 그게 도움이 된다는 것도 알지만 그걸 쉽사리 드러낼 수는 없게 돼요. 그러다 나중에 결과를 보고, 거봐, 내가 그럴 줄 알았다니까, 하고 말하는 형태가 되는 거죠.

정화일간 丁

 

정화일간도 병화일간과 비슷하게 어떤 책임감을 가지는 것이긴 해요. 하지만 그 형태가 다르죠. 병화일간의 경우는 앞으로의 방향성을 내다볼 수가 있기 때문에, 거기에 따른 책임감이라면, 정화일간은 앞을 내다보는 게 아니에요.

그것보다는 당장 현실로 닥친 것에 대한 책임감을 가지는 것이죠. 그래서 정화일간의 경우는 조급해질 수밖에는 없어요. 그리고 소모된다기보다는, 좀 예민하고 스트레스를 받을 여지가 많죠. 그건 당장 현실로 닥친 것에 대한 책임감 때문이긴 한데, 그것보다도 그로 인한 방향성을 잘 내다볼 수 없기 때문이에요.

그래서 어떻게 본다면 당장의 것에 급급하기 때문에 예민해지고, 스트레스가 많아질 수가 있는 거겠죠. 그렇기 때문에 정화일간은 그런 것들로 인한 부담감을 잘 떨쳐낼 필요가 있는 게 이 경신월이기도 해요.

그리고 오히려 이건 병화가 같이 있는 화왕한 정화일간이 더 심해요. 차라리 병화가 없어서 화약하면 어느 정도는 순리대로 흘러가게끔 놔두려는 것이거든요. 그런데 화왕하면 그런 책임감이나 부담감이나 스트레스를, 없는 것까지 내가 끌어오려는 게 되죠.

그래서 경신월 같은 경우는 병화가 같이 있는 화왕한 정화일간이 더 조심을 해야 하는 게 맞아요. 일단은 너무 조급해지지 않으려고 애써야 하는 것이고, 왜냐면 조급하면 일을 그르치기가 쉽거든요. 그리고 너무 많은 책임감이나 부담감을 내가 끌어안으려고 하지 말아야죠.

무토일간 戊

 

무토도 경신월하고 직접적인 연관은 없어요. 다만, 화를 통한 간접적인 영향들이 있을 수가 있는 것이죠. 먼저 화왕한 무토일간이 되면 이 무토 역시도 강한 힘을 받죠. 화왕하면 무토는 아무래도 사람이 진취적이고, 이상적으로 가게 되어 있어요.

근데 이게 지나치면 너무 뜬구름 잡는 식이 되어버린다는 거예요. 거기다가 경신월까지 겹쳐버리면 정말 이도 저도 아닌 상황에 놓여버리게 되겠죠. 왜냐면 화왕하면 그 화로 인한 책임감이라든지 부담감 같은 걸 강하게 느낄 수가 있는데, 거기다 무토일간까지 되어버리면 이렇게도 못하고, 그렇다고 저렇게도 못하게 되는 거죠.

결국 그러다 아무 것도 못하는 게 될 수 있는 거예요. 결과는 어차피 그런데, 그게 또 그 과정 속에서는 엄청난 스트레스를 받게 되겠죠. 특히나 화왕한 무토일간일수록 더 그런 것들이 강해지는 거예요.

반면에 화약한 무토일간이 되면, 그래도 그 접점을 잘 찾는 거죠. 그러니까 적당한 선에서의 타협이라든지, 결론, 판단이라든지 그러한 것들을 그래도 내릴 수가 있기 때문에, 이게 화왕한 무토일간처럼 아무 것도 아닌 게 되지는 않는다는 거예요.

물론 그렇다고 만족할만한 무언가를 얻어내는 것까지는 아니지만, 작고 소소한 것에 만족할 수만 있다면 그래도 화약한 무토일간한테 경신월은 나쁘지는 않죠.

기토일간 己

 

경신월에 기토는 그 확실한 방향성을 정하는 거죠. 병화일간이 방향성에 대한 것을 내다볼 수 있는 거라면, 기토일간은 피부로 직접 와 닿는 방향성인 것이죠. 그래서 이건 마음뿐만이 아닌 직접 행동으로 옮긴다는 의미도 가지죠.

어떻게 본다면 몸이 먼저 움직이고 나서, 그리고 그 방향성을 알게 되는 것이기도 해요. 그러니 기토일간은 경신월에 느껴지는 대로 행동하고 움직이는 것도 나쁘지는 않겠죠. 오히려 생각이 너무 많거나 고민 때문에 주저하는 건 기토일간은 좋지 않은 거예요.

그렇게 되면 이 8월 경신월의 기운을 제대로 쓸 수가 없는 것이겠죠. 움직여야 할 때는 움직여야 하고, 변화할 때는 변화를 해야만 그 달의 기운을 쓰는 것이죠. 물론 기토일간이 움직이지 않는다고 해서 그럼 경신월이 불리하냐? 그렇지는 않아요.

하지만 마음적인 부분과 이 경신월의 기운이 상충하니, 그로 인해 심리적인 갈등이 얼마든지 커질 수는 있겠죠. 여하튼 기토일간은 마음보다는 몸이 먼저 움직일 수 있는 것이고, 그러는 게 불리하다기보다는 오히려 유리할 여지가 많죠.

이건 내가 남들보다 앞장서서 걷는다는 것도 되니까, 남들은 그런 나를 따라오게 되죠. 병화일간은 가만히 서서 잔소리만 하는 거지만, 기토일간은 직접 내가 몸으로 움직여서 보여주기 때문에 그러한 것이죠.

경금일간 庚

 

경신월이라는 건 경금이 간여지동으로 들어온 거죠. 그 경금의 어떤 의지나 열망이 천간으로까지 솟아났다는 거예요. 경금의 의지라는 건 당연하게도 신금이란 씨앗을 품는 거죠. 신금이란 씨앗을 품어서 보호하는 게 이 경금의 역할이죠.

그리고 지지 신금은 이 안에 임수까지 들어가 있기 때문에, 신금이란 씨앗을 품어서 보호하고, 더 나아가 키우기 위한 어떤 만반의 준비까지 마쳤다는 의미도 되죠. 그렇기 때문에 경금의 의지라는 것이 굉장히 강해지는 거예요.

이런 달에 경금일간은 누군가를 내가 보호해야 된다든지, 돌봐야 한다든지, 아니면 어떤 대상이나 그런 것을 찾고 싶어 하는 마음도 굉장히 강하게 들죠. 그리고 그게 꼭 상대나 바깥을 향하는 것만은 아니고, 나 스스로에 대한 것일 수도 있어요.

그러니까 나에 대한 어떠한 것을 찾고 싶다거나, 자기개발에 몰두하거나, 또 다른 나로 거듭나기 위해 치열하게 노력을 한다거나 하는 것들이 있겠죠. 신금이란 씨앗은 굉장히 근원적인 존재에요. 우주가 하나의 점에서 빅뱅으로 인해 시작되었다면, 그 시작점이 바로 신금이란 글자가 되는 거죠.

그렇기 때문에 경금일간이 경신월에 찾고자 하는 건 아주 근본적이고, 근원적이고, 원초적인 게 된다는 것이죠. 이건 단순하게 무언가를 찾고자 하는 게 아니라, 어떤 그런 아주 기초가 되고 기본이 되는, 그게 욕망이건 인연이건 욕구건 그러한 것들을 채워 넣고 싶다는 마음이 굉장히 강해진다는 것이죠.

신금일간 辛

 

신금일간이 경신월이 오면 그 둘은 서로 달라붙게 되죠. 이건 신금일간이 먼저 달라붙는 것도 되고, 경신월이 먼저 달라붙는 것도 돼요. 그러니까 누가 먼저랄 것 없이 자석처럼 붙는 것이죠. 신금일간한테 경신월이라는 건 충족된다는 의미를 가져요.

그건 어떤 안정감이 될 수도 있고, 누군가와의 인연이 될 수도 있고, 여하튼 무언가 상황이나 환경이 변한다기보다는, 설령 아무 것도 변한 게 없어도 심리적인 안정감을 얻어낼 수가 있다는 것이죠.

그렇기 때문에 이건 지금 내가 처한 현실이나 상황을 아주 객관적으로 바라볼 수 있게 된다는 의미이기도 해요. 현실이나 상황을 객관적으로 바라볼 수도 있고, 나 스스로에 대한 것도 객관적으로 바라볼 수 있게 되죠.

그렇다는 건 어떤 판단이나 결정을 내림에 있어서도 유리하다는 거예요. 이제껏 누군가한테 그러한 것들을 맡겨왔다면, 이제는 내가 스스로 잘 한번 판단 내려보고 싶다는 것도 되겠죠. 이건 신금일간 스스로의 힘이 강해지기 때문에 그런 거예요.

사실 힘이 강해진다기보다는 그건 어떤 심리적인 안정감에서 오는 적절한 균형점을 찾아낸다는 것이죠. 그로 인해 나는 알게 모르게 자신감을 얻기도 하고, 어떤 확신을 가지기도 해요. 근데 그게 너무 지나치면 상대조차도 그런 나에게 무조건 맞추려는 게 있어요. 그래서 그러한 것을 조심해야 하는 것이기도 하죠.

임수일간 壬

 

임수일간한테 경신월은 단단히 벼르고 있는 거죠. 어떤 기회를 포착하기 위해 잔뜩 웅크리고 있는 것과 같아요. 물론 너무 웅크리고만 있다 보면 그대로 굳어버려서 이도 저도 아닌 게 될 수도 있겠지만, 임수일간은 그렇지는 않죠.

잔뜩 웅크리고 있긴 하지만 또 적절한 타이밍에 그 기회를 잡아챌 줄도 안다는 거예요. 임수일간은 경신월에 어떤 나를 둘러싼 틀이라는 게 굉장히 강해지죠. 그러니까 기회를 잡아채려고 하는 의지는 좋으나, 그에 비해 유연함은 떨어질 수가 있어요.

어떻게 본다면 내가 정한 틀에 들어오면 내 사람이지만, 그 틀을 조금이라도 벗어났을 때는 바로 적으로 간주할 수도 있다는 것이죠. 그런 온도차가 굉장히 클 수 있는 게 이 경신월이에요. 그렇다는 건 그만큼 적을 만들기도 쉽겠죠.

또한 어떤 기회를 잡아채기 위해서라면, 물불 안 가릴 수 있는 것이기도 해요. 그래서 임수일간은 누군가에게는 천사가 될 수 있는 것과 동시에, 또 누군가에게는 악마가 될 수가 있죠. 그런 두 얼굴을 지닐 수 있는 게 임수일간이에요.

그래서 경신월에 임수일간이 조심해야 할 건, 굳이 적을 만들 필요가 없다는 거예요. 그러려면 내가 그만큼의 유연함을 갖춰야 해요. 무엇이 되었든 간에 흑백논리로 접근할 것이 아니라, 좀 더 포괄적이고 포용적인 관점을 가지는 게 있어야 한다는 거죠.

계수일간 癸

 

경신월의 계수일간은 일단 이 계수의 힘이 강해지죠. 계수라는 건 기본적으로 다듬고, 깎고, 가르치고, 정돈하고 등등 그러한 의미를 가지죠. 그런 계수가 이 경금이라는 씨앗의 껍데기를 다듬고 깎고 한다는 건, 아무래도 문제가 있죠.

이건 내가 나서지 말아야 할 것에 나선다는 의미도 가지고, 의욕이나 열정이 지나쳐서 오히려 독이 될 수 있는 여지도 있어요. 그렇기 때문에 주관적보다는 객관적인 입장을 고수하는 게 좋고, 무언가에 너무 매달린다거나 집중하는 것도 역효과가 될 수 있죠.

물론 팔자에 목이 강하거나 하면 그런 계수의 불리함이 잘 드러나지는 않아요. 목이 강하다는 건 이런 경신월의 기운을 넘어선 것이기 때문에, 오히려 계수일간의 쓰임새라든지 그런 부분이 더욱 커질 수가 있죠.

반면에 목이 약한 계수일간이라면 분명하게 조심을 해야 돼요. 이건 특히나 대인관계적인 부분에서 문제가 있을 여지가 있죠. 구설수 이런 것에도 휘말릴 수 있는 것이고, 전혀 생각지도 않고 있다가 뒤통수를 맞을 수도 있어요.

그래서 그런 불리함을 최소화하려면 무엇보다 나의 영역이나 이런 걸 좁혀야 해요. 불리함이라는 건 내가 움직이면 움직일수록 그 불리함이 더욱 커지죠. 반대로 움직임을 작게 하면, 같은 불리함이라 할지라도 드러나는 건 훨씬 적은 거예요. 그걸 계수일간은 명심할 필요가 있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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