적천수 체용론(體用論)

적 천 수 체용론(體用論)

 

도에는 체와 용이 있으므로

한가지로 논하는 것은 불가하며

요는 부조하고 억제하는 가운데

마땅함을 얻는 것이다.

 

체는

 

형상격국을 이르는 말이다.

만약 형상이나 격국이 없다면

즉 일주가 체가 될 것이다.

 

용은 용신을 말한다.

 

체와 용 외에

또 별다른 용신이 있는 것이 아니다.

왕한 자는 눌러주고 약한자는 도와준다는 것이

비록 바뀌지 않는 법이지만

바꾸지 않는 중에도 또한 변하는 것이 있다

“이말은 억부를 논하는 상식적인 이야기이다.

 

팔자전체가 체이고 그 체에 대한 중화의 기운이 용인데

그것을 억부법에 의해서 해결하되 그 중에서도 변화가 있으니 잘

살피라고 하였다.

 

그 변화는 종격 등 외격이 되는지도 잘 살피라는 말이므로 틀린

해설은 아니겠으나 명리의 체용을 논하는데 있어서는

정답으로 만족할 수는 없다는 느낌이 들 것이다.”

 

가령 지편진전에서의 인수격이 정관을 사용하는데

신약하면 인비(印比)가 희신이 되고 신강하면 식재관(食財官)이 희신이 된다는 억부적인 논리는 팔자자체에서나 운에서나 모두 맞지 않기 때문이다.

 

따라서 현대명리에서 정리되고 있는 체용을 자세히 한번 살펴보자.

서락오는 적천수의 체용론을 보주(補註)하는 말에서

요즘 인사들이 체용(體用)두 글자를 항상 혼동하는 일이 많은데

무릇 용(用)에는 빈주(賓主)가 있다.

 

體에는 마찬가지로 빈주가 있으므로

일주는 체의 체 월령은 체의 용

용신은 용의 체 희신은 용의 용이라고 하였다.

 

이른바 빈주론인데 이것을 정리해 보면

체 >> 일주-체의 체 월령-체의 용

용 >> 용신-용의 체 희신-용의 용

여기서 체를 둘로 나누어

일주와 월령을 체의 체요 체의 용이라고 한 말은

자평진전의 격국을 의식해서 그렇다 하더라도

용을 또한 둘로 나누어 용신이고 희신이라는 용어를 사용한 것은

억부용신을 논한 것이르모 격국과 억부를 통괄한 관점임에는 틀림

이 없으나 격국용신을 학습하다보면 이 말도 정답이

아니라는 판단이들 것이다.

 

다시 말해서 격국론과 억부론은 다르다는 말이다.

자평진전 제 30장에

명의 격국은

여덟 글자로 이루어지지만

운의 배합하면

격이 이루어지기도 하고 변하기도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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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 성격(成格)과 변격(變格)의 작용은

격국의 희기(喜忌) 화복(禍福)보다 더 중요하다.

 

이 말은 대운도 배합이 되면 격국인 체로 간주해야 함을 말하고 있다.

즉 체란 팔자와 대운으로 구성된다는 말이다.

그렇다면 용이 되는 운로는 당연히 태세(太歲)가 될 것이다.

결국 억부법 하나만을 가지고

명리에서 체용을 구분하고

용신희신을 구분하는 일은 소아적인 관점에 불과한 것으로서

자평진전 적천수 궁통보감 등에서 제시하는 체용과 용신의 의도를

면밀히 학습하여 각각 분석하는 혜안을 가져야 할 것이다.

 

그러면 여기서 각각의 고서가 거론하는 체용과 용신 희신을 구별해

본다면

 

자평진전(子平眞詮) 체(體)-격국(格局) 용(用)-상신(相神)

궁통보감(窮通寶鑑) 체(體)-일주(日主) 용(用)-월령(月令)

적천수(滴天髓) 체(體)-일간월령(日干月令) 용(用)-억부용신과 희신

운 로(運路) 體-팔자대운(八字大運) 用-(太歲)

 

자평진전

오행의 생극제화 즉 이법(理法)에 초점을 맞춘 논리가 되는 것이며

 

궁통보감은

일주와 계적적인 조화 즉 기행(氣行)에 초점을 맞춘 논리가 되는 것이고

 

적천수는

팔자전체 기(氣)의 강약 즉 중화(中和)에 초점을 맞춘 논리가 되는 것이다.

 

따라서 우리는

이러한 여러 관점에서의 체용에 관한 분별을 확실하게 이해하고 그 들을 포괄적으로 수용하여 다방면으로 길흉을 가늠하는 거시적인 안목을 가져야 할것이며

요재부지억지 득기의(要在扶之抑之 得其宜)

요는 부조하고 억제하는 가운데 마땅함을 얻는다는

이 문구(文句)의 의미도 그냥 억부적(抑扶的)인 차원(次元)으로만

이해할것이 아니라 체와 용을 포괄하여 명이 기뻐하는 오행은

부조(扶助)하고 꺼리는 오행은 억제(抑制)함이 마땅 하다는

의미로 받아들이는 것이 옳다고 본다.

 

*초학자 분들이 읽으시다가 이게 무슨 말인가 하실수도 있습니다.

사주를 사람몸으로 비유를 한다면

체(體,몸)는 일간(日干)과 월령(月令)이 된다는 적천수가 제시하는 것이고

용(用,사용)은 사주에 조화를 주는 오행이 용(用)이 된다는 것입니다.(억부용신이든 조후용신이든 사주에 중화(中和)를 주는)

대운(大運)은 10년인데 이를 체(體,몸)로 보는것이고

태세(太歲)는 1년인데 이를 용(用)으로 봐야한다는 것이므로

우리는 지금 적천수를 공부하고 있으니

적천수의 논리를 일단 이해해야 할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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