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 설명은 단식판단법이니 참고하시기 바랍니다.
1. 남자의 사주가 처재의 근을 파하는 비견 겁재가 건왕하면서 양인羊刃을 가진 사주
- 남자에게 처를 의미하는 재를 파하는 남자의 대표적인 경우입니다. 비견 겁재를 극제하고 다스릴 官이 없으면 그 흉포함을 다스리기는 참으로 어렵습니다. 더구나 천상의 흉살인 양인을 가지고 있는 남자의 경우는 편관으로 제대로 균형을 잡는다고 하더라도 처재妻財를 무너뜨리니 그 결혼생활이 3년을 넘기가 어렵고 요행이 대운이나 세운에서 비겁을 다스리는 정관운이 들어와 그 결혼생활을 요행히 이어가더라도 흉운에 이별과 사별을 면하기 어렵습니다.
-> 이런 남자분들의 경우는 그 남자의 일간에서 보았을 때 상관이나 식신이 많은 여성과 결혼하여야 불행을 피해갈 수 있습니다. 예를들어 갑자일주의 남자가 위와같이 배우자를 극하는 사주인 경우 여자 사주에 火가 많은 여성을 만나면, 재난을 피해갈 수 있습니다.
2. 남자사주가 재묘를 가지고 있으면서 고신살이 있는 사주를 매우 싫어한다.
- 진술축미는 묘궁이다. 갑진 / 정축 / 무진 / 신미 / 임술에 해당하는 일주가 재묘를 그 배우자의 자리에 둔 사람입니다. 재묘라는 것은 말 그대로 아내의 묘라는 의미입니다. 위의 경우에서 갑진일주는 특히
그 자리가 재의 자리이며 처의 묘궁을 가진 일주이니 그 처의 건강이 온전하기 어렵습니다.
예전에 이런 남자가 사주를 보러 왔기에 아내를 두번 잃었다는 말을 들었습니다. 일주가 좀 약한 첫번째 아내는 사별하였으며, 일주가 건왕한 아내는 이혼 서류에 도장을 찍고 나가버렸다고 했습니다. 명이 긴 여성은 아내의 무덤을 가진 남편과 함께 살다보면, 유난히 남편곁이 싫어지고 결국은 자기가 죽지 않을려고 밖으로 도망가는 경우에 해당합니다. 고신살(홀아비살)라고 함은 생년이나 생일로 보아 인신사해에 해당하는 것을 보는 것입니다. 자세한 설명은 신살론을 보시기 바랍니다.
3. 사주내에 양인이 여러개 있는 사주
- 양인이 여럿 있는 사주(최소 2개 이상)의 경우는 남편감으로는 적합하지 않습니다. 양인의 특징이 극처와 파재라는 점을 감안하면 이 양인이 많은 사주는 여성이 감당하기 힘든 사주입니다. 여성의 사주가 남성의 입장에서 볼 경우 편관에 해당하는 일간이며 극왕한 여성이 아니면 이러한 남자를 감당하기 어렵습니다. 사주내에 양인이 있는 사주는 참 사주를 보기가 쉽다면 쉬울수 있는 것이 그 양인과 충을 이루는 대운과 세운에 힘든 일을 겪을 것이라고 간명하면, 90%이상의 적중률을 보입니다.
양인이 많은 남성의 경우는 객사나 흉사를 면하기 어렵기 때문에 인생을 살아가면서 항상 조심하는 자세와 마음가짐이 필요합니다. 잘났다고 설치면 흉운에 자신의 묘자리도 알아보기 힘들게 사라집니다.
물론 이것을 피해가는 방법이 있으나, 이러한 사주의 남자들은 나쁜 말만 듣고 좋은 말은 콩으로 메주를 쑨다고해도 믿지 않는 경향이 많으므로 운명을 개척할 가능성도 매우 낮습니다.
4. 극신약하면서 종하지 못하는 사주
- 남편감의 사주가 극신약하면서 어떤 하나의 세력에도 종하지 못하게 애매한 경우에는 그 사주가 편관이 칠살이 되어 그 명을 칠 때 세상을 떠납니다. 이러한 사주는 재다신약에 해당하는 남자 사주에서 많이 찾아 볼 수 있는데, 재물로도 그 뜻을 이루기 어려우면서 흉운에 재산을 제대로 모으지도 못하고 세상을 등지는 경우가 많으므로 남편감으로 적합치 못하다고 봅니다.
이러한 남자는 수호천사에 해당하는 아내나 자식을 얻지 못하면,
1) 극신약한 사주가 비견겁재가 용신인 사람은 칠살운에 그 명을 달리 합니다.
2) 극신약한 사주가 인수가 용신인 사람은 재운에 그 명을 달리 합니다.
5. 자신의 흉신에 해당하는 오행이 왕성한 남자사주
- '나는 목운만 오면 힘들어요... 저는 수운이 힘들어요..'와 같이 초보자들도 자신이 살아온 인생을 잘 기록하고 관찰하면 자신의 용신에 해당하는 시기를 가늠할 수 있습니다. 이처럼 여성의 사주에서 보아 흉신에 해당하는 오행이 왕성한 남자사주는 반드시 피하여야 할 궁합입니다. 그러나, 자신이 판단한 사주의 흉신에 대해서 잘못 판단한 경우도 있을 수 있으므로 최소한 역학사랑방 생활 3년정도는 해 본 이후에 판단하시는 것이 오류를 줄이는 방법입니다.(역학사랑방 생활 3년이면 자신의 흉신정도는 찾아냅니다.)
좋은 인연보다 악연이 더욱 더 가슴 설레고 끌리는 경우가 많다는 것도 명심하십시요.
이미 마음이 그 남자에게 기울어지고 나서 그 남자의 사주를 보기도 참 애매하고(궁합을 보았다고 이미 기울어진 마음을 어찌하겠습니까?) 그렇다고 사귀는 도중에 時를 물어보기도 참 애매하기에 대부분의 연인들은 제대로된 궁합을 보기가 어려운 것도 사실입니다.
궁합이라는 것의 전제는 죽는 순간까지 내곁을 지켜줄 수 있는 짝을 찾는 것입니다.
내가 못났으면 못난짝을 만날것이고, 내가 잘났으면 잘난짝을 만나야 해로하는 것입니다.
못난사람이 잘난 사람을 짝으로 만나면 그 결혼의 풍파가 많으며
잘난사람이 못난 사람을 짝으로 만나면 그 결혼에 유혹이 많습니다.
잘났고 못났고의 기준은 어떤 사람에게는 재물이기도 하고,
어떤 사람은 건강이기도하며,
어떤 사람은 직업이기도 합니다.
그 밖에도 다양한 기준의 잘남과 못남이 나뉘어집니다.
이것을 사주명리학에서는 두 사람의 배합의 묘미로 그 상생을 찾아냅니다.
그 배합의 상생원리가 희신이나 용신을 처나 남편으로 본다는 이론입니다.
그러나, 우매한 우리네 인생은 희신과 용신을 구별하는 눈이 어두우니
현인을 찾아서 그 짝을 맞추어보는 것입니다.
평생을 함께 하지 못해도 가슴 아련하게 남아있는 사랑이 있듯이
자신을 절절히 사랑해주던 그 남자가 비명을 달리하는 운명인 경우도 있습니다.
미망인으로 남아도 고인이 된 남편만을 사랑하면서 정절을 지키는 여성이 있듯이
우리네 인연법은 궁합만으로 설명하기 힘든 부분도 분명 존재합니다.
'상대방을 진실로 사랑하는 마음을 지속하면서 상대의 못남을 나의 허물보다 더 관대히 용서할 준비가 된 사람'은 궁합을 볼 필요가 없습니다. 그러나, 우리네 평범한 속인들은 그러하지 못하기에 보다 나은 선택을 하기 위해서 노력하는 것입니다. 열길 물속은 알아도 한길 사람속을 모르기에(지금은 사랑하는 이 남자가 앞으로 어떻게 변할지 우리는 두렵다는 의미입니다.) 우리는 오늘도 과거의 지혜에서 길을 찾고자 노력하는 것이 아닐런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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