띠로 보는 좋은 궁합
( 띠는 사주의 뿌리가 되므로 너무 무시해서는 곤란하다. 이미 사귀는 중이라면 상관없지만,
소개를 받기 전이라면 상대방의 띠를 알고서 조금이라도 유리한 만남을 추진하는 것이 현명한 것이 아닐까?)
띠의 육합으로 보는 궁합법
띠로 보는 궁합법은 정확도가 떨어지는 방법이지만 역학에 문외한인 사람들도 쉽게 따져 볼 수 있으므로 알아두는 것이 좋다. 명리학에서는 띠의 작용력을 20%미만으로 본다. 육합에 대해서 간단하게 설명을 하면 음양가(陰陽家)는 자(子)와 축(丑), 인(寅)과 해(亥), 묘(卯)와 술(戌), 진(辰)과 유(酉), 사(巳)와 신(申), 오(午)와 미(未)가 서로 합치는 것을 말한다. 이것을 쉽게 설명하면 다음과 같다.
✦ 육합에 해당하는 띠
쥐띠 - 소띠
호랑이띠 - 돼지띠
토끼띠 - 개띠
용띠 - 닭띠
뱀띠 - 원숭이띠
말띠 - 양띠
육합(六合)이란 지지(地支)배열에서 자축(子丑)과 오미(午未)를 축으로 평행선으로 만나는 음양합(陰陽合)이다. 음양합은 남자가 여자를 대하는 것과 같은 끌림현상이다. 그래서 육합을 애정합이라고도 한다.
띠의 삼합(三合)으로 보는 궁합법
삼합(三合)이라는 것은 세가지 지지가 서로 만나서 합하는 것을 말하는 것이다. 함께 만나는 세가지 지지는 국(局)을 형성하는데 이것은 나라를 의미하는 국(國)과 같은 뜻이다. 서로가 뜻이 맞고 이유가 있어서 합친 합이어서 목적합이라고 한다. 함께 삼합을 이룬 사람들은 서로 대화도 잘 통하고 뜻이 맞는 사람이라고 본다. 명리학에서는 해묘미(亥卯未)가 모여서 목국(木局)을 형성하고, 인오술(寅午戌)이 모여서 화국(火局)을 형성하고, 사유축(巳酉丑)이 모여서 금국(金局)을 형성하고, 신자진(申子辰)이 모여서 수국(水局)을 형성한다고 한다. 삼합은 이해와 뜻이 강조되는 모임이어서 서로가 서로에게 도움이 되는 경우가 많다. 그러나 상대방과 이해관계가 끝나면 합이 끝나는 냉정한 부분도 있는 합이다. 서로가 삼합에 해당되는 남성은 자신이 손해보는 행동은 잘 하지 않으려는 경향이 있지만 자신의 목적과 뜻에 맞으면 헌신적이 되는 경우가 많다.
✦ 삼합에 해당되는 띠
돼지띠 - 토끼띠 - 양띠
호랑이띠 - 말띠 - 개띠
뱀띠 - 닭띠 - 소띠
원숭이띠 - 쥐띠 - 용띠
* 위의 삼합중에서 두가지만 있으면 반합이라고 부르며,
합작의 작용이 일어난다. 합작은 그 작용력이 상실되지 않으며,
능히 천간의 뿌리 역활을 한다는 것도 간명의 비결이다.
띠로 보는 나쁜 궁합
충(沖)이 되는 띠
충(沖)은 기(氣)가 역행으로 흐르는 것으로 상호간에 상극작용을 하는 것이다. 궁합을 볼 때도 이를 적용하여 천간과 지지의 상충여부에 따라 좋고 나쁨을 평가하는 것이다. 십이지지의 충살을 살펴보면 다음과 같다.
자(子) - 오(午)
축(丑) - 미(未)
인(寅) - 신(申)
묘(卯) - 유(酉)
진(辰) - 술(戌)
사(巳) - 해(亥)
위와 같이 서로 상극적인 기운이 만나는 것이 충(沖)이며 사주 내에서 년,월,일,시의 자리에 따라서 운명적인 특징이 다르게 나타난다. 예를 들어 월지가 년(年),일(日),시(時)와 충(沖)을 하면 장기적인 질병 등을 조심해야 하며, 일(日)과 시(時)가 충을 하면 처와 남편, 자식에 해로우며 년지와 일지가 충하면 부모와 불화하며 특히 여자사주에서 진(辰)과 술(戌)이 서로 충하면 평생 고독을 면하기 어렵다고 본다. 남자와 여자의 띠가 충(沖)하는 경우는 서로 감정의 대립이 자주 발생한다고 단식적으로 판단한다. 그러나 충을 한다고 모두 나쁜 것은 아니고 오히려 상대방의 사주의 나쁜 것을 충하거나 본인의 사주에 나쁜 것을 충하는 경우는 나쁜 것을 부딪쳐서 소멸시켰으므로 흉(凶)이 변하여 길(吉)이 되었다고 해석해서 좋게 본다. 그러나 대체적으로 충살이 있으면 일이 깨어지고 바쁘고 소란스러운 상황이 발생하는 것이니 나쁜 쪽으로 보는 것이다. 남녀 상호 충살에 해당하는 띠는 다음과 같다.
✦ 상충이 되는 띠
쥐띠 - 말띠
소띠 - 양띠
호랑이띠 - 원숭이띠
토끼띠 - 닭띠
용띠 - 개띠
뱀띠 - 돼지띠
원진(怨嗔)에 해당하는 띠
원진(怨嗔)의 의미는 원망하고 성낸다는 뜻이다. 궁합에서는 원진(怨嗔)을 꺼리는 것이 강하다. 원진의 종류에 따라 나타나는 현상이 다르지만 원진이 발생하게 되는 이유는 각 지지속에 숨어져 있는 지장간이 음양합(陰陽合)과 충(沖)을 함께 하기 때문이다. 예를 들면 인(寅)과 유(酉)는 서로 원진(怨嗔)에 해당하는 지지인데, 인(寅)속에 내재되어 있는 지장간이라고 하는 성분 속에는 무(戊), 병(丙), 갑(甲)이 있다. 반면 유(酉)의 속에는 경(庚), 신(辛)이 내재되어 있다. 이들이 서로 만나면 인(寅)속에 내재되어 있는 병(丙)과 유(酉)에 내재되어 있는 신(辛)이 서로 음양합(陰陽合)을 하는 것이다. 그 반면에 인(寅)에 있는 갑(甲)과 유(酉)에 있는 경(庚)은 서로 충(沖)을 하는 관계이다. 음양합(陰陽合)을 하고 있으니 서로 사랑하여 만나게 되었지만 그 반면에 충(沖)을 함께 하므로 정신적으로는 사랑을 하지만 그 사람의 행동이나 환경이 맞지 않으니 미움과 사랑이 얽혀 있는 것이 원진살이다. 합충이 함께 걸쳐 있으니 사랑은 하지만 답답함과 원망이 생기게 되고 창살없는 감옥을 사는 것과 같은 느낌을 가진다. 원진에 해당하는 관계는 여섯 가지인데 그것을 표현하면 다음과 같다.
자(子) - 미(未) 원진(怨嗔)
축(丑) - 오(午) 원진(怨嗔)
인(寅) - 유(酉) 원진(怨嗔)
묘(卯) - 신(申) 원진(怨嗔)
사(巳) - 술(戌) 원진(怨嗔)
진(辰) - 해(亥) 원진(怨嗔)
명리학을 공부하는 학도들 중에는 이러한 원진(怨嗔)을 쉽게 외우기 위해서 다음과 같은 이야기를 만들어 내기도 하였다.
“자미원진” : 쥐는 양이 자신을 쥐뿔도 없는 게 까분다고 놀려서 싫어하고 양은 쥐의 재빠름이 미워서 서로 원진(怨嗔)이다.
“축오원진” : 더운 여름날 밭이나 논에서 열심히 일을 하고 있는 소가 보기에 말은 한가롭게 들판에서 풀이나 뜯으며 놀고 있으니 너무도 싫어하고, 말은 요령없이 무식하게 일만하는 소가 싫어서 서로 원진(怨嗔)이다.
“인유원진” : 산중의 제왕인 호랑이는 야행성 동물이어서 밤이 오면 자기 세상이다. 그런데 첫 닭이 울어 새벽을 재촉하니 야속하기 그지없어 서로 원진(怨嗔)이다.
“묘신원진” : 토끼는 자기 눈의 빨간색이 원숭이의 엉덩이에 있는 것이 수치스럽고 미워서 서로 원진(怨嗔)이다.
“사술원진” : 뱀은 조용하게 사색을 즐기는 것을 좋아하는데 시도 때도 없이 짖어대는 개의 소리가 싫어서 서로 원진(怨嗔)이다.
“진해원진” : 용은 자신의 심벌인 코가 돼지코와 닮아서 돼지만 보면 불로 태워죽이게 되어 서로 원진(怨嗔)이다.
원진(怨嗔)에 해당하는 띠는 다음과 같다.
쥐띠 - 양띠
소띠 - 말띠
호랑이띠 - 닭띠
토끼띠 - 원숭이띠
뱀띠 - 개띠
용띠 - 돼지띠
* 띠로보는 상충관계나 원진관계의 경우는 상대방의 사주와의 배합보다 중요도는 많이 떨어진다.
그러나, 기왕이면 다홍치마라고 자신과 가급적 맞는 글자가 많은 조합이 좋다고 본다.
'사주 명리학' 카테고리의 다른 글
육친의 과다로 보는 직업 판단법 -식신,상관편- (1) | 2023.10.12 |
---|---|
육친의 과다로 보는 직업 판단법 -비견,겁재편- (0) | 2023.10.12 |
사주팔자 "21세기 현대의 상관(傷官)은 어떤 역할인가?" (2) | 2023.10.10 |
사주팔자 "상관(傷官)의 정의" 상관의 특징을 알아보자. (2) | 2023.10.10 |
명리학 "사업 하지말아야 되는 사주" 그리고 "돈을 버는 운과 방법" (1) | 2023.10.10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