양인(陽刃)
양일은 지지의 겁재 및 십이운성의 제왕지이고
음일은 초기(初氣)에 비견이 있는 지지장간을 취용한 것이다.
일간 甲 乙 丙 丁 戊 己 庚 辛 壬 癸
양인 卯 辰 午 未 午 未 酉 戌 子 丑
양인(陽刃)이란 칼에 칼날이 선 형상으로
옛 사람들은 극성(極盛)한 곳을 양인이라 하여
지견지강(至堅至剛)하므로 위험한 곳에 빠지기 쉽다고 하였다.
음양이란 만물의 이치로서 극성함을 싫어하는 것인데
그것은 왕성함이 지나친 과왕(過旺)으로 악기(惡氣)가 되는 것인즉
만물이 극처(極處)에 이르게 되면
木則嶊折 木은 꺾이어 부러지는 것이고
火則焦滅 火는 태워져 멸망하는 것이고
土則崩裂 土는 무너져 갈라지는 것이고
金則破缺 金는 이지러져 파손되는 것이고
水則潰竭 水는 흩어져 메말라 다하는 것이다.
양인(陽刃)이란 곧 양인(羊刃)이니
온순한 양(羊 - 犧牲의 祭物)을 도살하는 칼날이라는 의미에
염소는 고집스런 동물이고 칼날은 살상하는 흉기라는 의미도 있다.
그래서
살벌(殺伐)한 기풍이 너무 강하게 작용하기 때문에
잔인 무자비 혹독(酷毒) 강렬 조급 등의 성질을 가지며
매사에 물러설지를 몰라 군림하려하니 적을 만들기도 쉽고
불화 손재 위난(危難) 질병 등
각종재앙을 불러들이는 흉살이지만
간지의 배합에 따라 길하게 작용하는 경우도 있다.
양인은
양일간에 신강하고 월지에 있으면서
제복(制伏)하는 관살이 없는 경우를 가장 흉하다고 한다.
그러나 양일간 음일간을 막론하고
일반적으로 신강은 흉으로 신약은 길로 작용하는 경우가 많다.
고서에
살(殺)은 인(刃)을 빌려 권위(權威)를 얻고
인은 살에 의하여 공명(功名)을 얻는다고 하였는데
이 말은 살인상정(殺刃相停)을 뜻하는 것으로서
양인은 반드시 관살의 제복이 있어야만 호명이 된다는 말이다.
따라서 편관(偏官=殺)은 양인이 없으면 권위를 얻을 수 없고
양인은 편관이 없으면 공명을 이루지 못하는 것이다.
다만 양인이나 편관만 있을 경우에는
운에서 살인상정을 이루는 시기에 발복(發福)하게 된다.
命中帶七殺陽刃 명에 칠살과 양인을 대동하고
復行殺刃運 다시 살과 양인의 운을 만나면
主建功立業 功成名遂 공을 이루고 명성이 높지만
但主凶死 다만 흉사할 수 있다.
劫財最旺者爲陽刃 겁재가 왕성하면 양인이 되기 때문에
故男子陽刃主剋妻 남명의 양인은 처를 극하고
五陰見傷官 如陽刃同禍 오음이 상관을 보면 양인과 같은 해를 입는다.
살인상정이 되면
학문과 무예가 탁월하고 고매(高邁)한 인격에
심성(心性)이 관대하며 도량이 넓고 자신을 과시하지 않는다.
또한 권위가 있고 발달이 빨라 대성지명(大成之命)이 되어
그 지위는 왕후(王侯)에 이른다 하였지만
보통 군경 사법 의료 등의 계통에 진출하여 명성을 얻기도 하며
괴걸(怪傑)이나 열사가 되어 이름을 후세에 남기는 경우도 있다.
그러므로 양인이 있으면
재성과 관살이 있으면서 재관이 상생하고 있어야 호명이 되며
관살이 혼잡할 경우 어느 일방을 합거(合去)시킴이 길하고
관살이 없고 재성만 있을 경우에는 하격(下格)으로 간주한다.
양인이
연지면 조기(祖基)를 파하고 불경(不敬)하여 은혜를 배반하며
월지면 성품이 편굴(偏屈)하여 고빈지명(孤貧之命)이 되고
일지면 배우자를 극하고 파경(破鏡)의 경우가 있으며
시지면 자녀를 극하고 말년이 부실(不實)하다고 한다.
양인 겁재가 병림(倂臨)했는데 제복(制伏)하는 관살이 없으면
도심(盜心)있는 악인(惡人)으로 표면은 온화해도 자비심이 없으며
상관과 병림하면 말년에 재난이 있거나 실직으로 곤궁함이 있고
여자는 남편의 흉사가 염려되며
정재와 병림하면 재물이 흩어져 가정이 몰락하고
칠살과 병림하면 귀명이지만 뇌환(腦患)이나 고질(痼疾)이 있고
정관과 병림하면 복록이 두터운 명이고
인수와 병림하면 공명은 있으되 구병(久病)으로 고생하게 된다.
일지 양인에
시지 편인이면 처의 난산지액(難産之厄)이 염려되고
삼합회국이면 고향을 떠나 타향으로 떠돌아다닌다고 하며
도화면 성병 등의 악질로 고생하게 되고
역마면 동분서주에 상해(傷害)요 평생 안정이 어려우며
삼위(三位) 이상이면
본인이나 처가 악사(惡死)할 가능성을 암시하며
또한 고소(高所)의 추락위험이나 농아 및 맹인이 되기 쉽고
남자는 손첩상처(損妾喪妻)하여 홀아비가 될 수 있고
여자는 일위(一位)만 있어도 음욕을 탐하는 사람이 많은데
삼위가 되면 황음(荒淫)하여 수치심도 없는 창부가 되기 쉽다.
양인이 중중(重重)한데
운에서 비겁을 만나면 극부극처에 손재나 실직이 발생하고
운에서 또 양인을 만나면 졸지(猝地)에 생명이 위험할 수 있으며
비록 호명(好命)이라 해도 작은 손상은 면하지 못한다고 한다.
◎첩신양인(貼身陽刃)
양인이 日時에 모이는 것을 가장 꺼린다.
丙午日 甲午時 등의 경우로서 반드시 처를 극한다.
더욱이 年月時의 양인이 일주(日柱)에 모이면
꼽추(難免駝腰狗背)가 되거나 혹 형벌을 당한다.
여명은 더욱 흉하여
일찍 상흔(傷痕)이 없으면 강물에 투신하거나 목매어 자살하는데
비록 천월덕(天月德)의 구원이 있더라도 혈광(血光)을 면치 못한다.(非夭傷則投河自縊 雖有天月德相救 亦不免見血光死也)
◎겁재양인(劫財陽刃)
대체로 재성이 용신인데 양인이 있으면 겁재양인이라고 하는바
고향을 이별하며 비록 겸손하고 의리심도 있으나
내심은 험독(險毒)하여 자비심이 없다고 한다.
만약 시(時)에 있다면 시는 귀숙지(歸宿地)이므로
노후가 곤궁하고 자식에게 불행이 있다.
◎배록양인(背祿陽刃)
三命通會云 삼명통회운
乙木陰干無刃 乙木음간은 無刃인데
見丙傷官 其凶與陽刃同 丙상관을 보면 그 흉이 양인과 같다.
以其與官星背道而行 관성과 길이 다르므로
故名背祿 배록이라 하는데
實非陽刃也 丁己辛癸同論 실제 양인은 아니며 정기신계도 같이 논한다.
◎인두재(刃頭財)
甲日이 己卯를 보거나
丙日이 庚午를 보면
양인에 천간은 재성(財星)이 되니 재물이 마른다.
도축업 칼 톱 등을 쓰는 직업이고 혹 강도의 피해로 사망한다.
인두재와 작용이 비슷한 록두재라는 것도 있다.
祿頭財 록두재란
如甲日見戊寅 甲日이 戊寅을 보거나
乙日見己卯之例 乙日이 己卯를 보는 것인데
流年遇之 유년에 만나면
皆因財啓爭 財帛歇滅 재물 때문에 다투어 손해를 보거나
或因妻妾興訟是非 처첩으로 인하여 송사를 하거나
或被盜致喪命 도적에게 목숨을 잃을 수도 있다.
◎인두귀(刃頭貴)
甲日이 辛卯를 보는 등은
양인에 관귀(官貴)이니
비록 귀격이라도 발달을 측량하기 어렵고
등창종기 등으로 선종(善終)하지 못하는데
특히 甲乙日主가 더욱 꺼린다.
◎진양인(眞陽刃)
乙卯丁卯는 참된 양인이다. 재범하면 질병이 많다.
※乙卯丁卯 眞羊刃 重犯則主殘疾 官祿衰退 晩年散財 [太乙經]
◎연주인(連珠刃)
庚戌辛酉 丙午丁未 등은 서로 양인이 되니
남녀불문 간음(姦淫)에 떨어지고 가도(家道)가 패한다.
日干就時支作刃 일간에서 보아 시지양인일 경우
主痕疾 子少或子女帶灾 질병이 많고 자녀가 적거나 자녀재앙이 있다.
時干就日支作刃 시간에서 보아 일지양인일 경우
主妻惡死稟性不良 처가 악사하거나 품성이 불량하다.
양인은 양일간을 중시하며
음일간은 유(柔)하므로 흉이 크지 않다고도 하지만
구성원리가 십이운성의 건록 다음의 제왕지이기 때문에
양간 음간 구별함이 없이 같이 해당된다는 말도 있다.
참고사항
凡陰陽之祿刃 交互取之 乙丁己辛癸之刃 確在寅申巳亥 向來但知 祿前一位為刃 而不知 陽以前為前 陰以後為前 妄為辰戌丑未為陰刃
대개 陰陽의 祿刃은 서로 교대로 취해야 하니 乙丁己辛癸의 刃은 寅申巳亥에 있는 것이 확실하다. 그저 祿前一位가 刃이라고 알고 있으나 陽은 그대로 祿前이 前이 되나 陰은 祿後가 前이 됨을 몰라서 망령되이 辰戌丑未가 陰刃이라 한 것이다. [命理約言]
丙午 戊午 壬子 세 일인(日刃)은
명의 조화가 없으면 극부극처(剋夫剋妻)하게 되는데
편관이 있을 경우 인성운에 복력(福力)이 향상된다고 한다.
또 甲戊庚의 양인은
沖을 만나면 화액(禍厄)이 많음을 경험하는데
丙壬의 양인은 화액이 적은 바
丙이 子를 보거나 壬이 午를 보면
정관을 갖춘 것이 되어 오히려 귀기(貴氣)를 갖는다고 한다.
*양인은 일단
양간(陽干)만 강하게 해석을 합니다.
을정기신계 는 그 작용은 약하지만 통변에서는 응용을 하게 됩니다.
팔자내에 있을때 그 작용이 강한것으로
일지 양인은 병오,무오,임자 가 있는데 이 일주들이
양인월에 출생했다면 그 작용이 더욱 강해지게 되므로
처자(妻子)와 인연이 약해지게 되고 그성품이 보통 성품이 되지 않아
항상 궁핍한 상황이 연출 됩니다.
다만 팔자내에 편관(偏官)이 있고 편관또한 지지에 통근처가 있다면
군,검,경에서 출세하게 됩니다.
그러니 한가지만 보고 판단하지 말고 전체를 봐야 합니다.
괴강(魁 罡)
괴는 십이신장에서 戌月의 신장인 하괴(河魁)이며
강은 십이신장에서 辰月의 신장인 천강(天罡)으로서
길하면 길한대로 흉하면 흉한대로
극단을 주도하는 특징이 있다고 한다.
庚辰 庚戌 壬辰 壬戌 의 네 가지 또는
戊戌까지 다섯가지로도 보며
일주를 중시한다지만 모든 주(住)에서 응용한다.
괴강일 출생자는 총명 과단성에 결벽성 및 이론에 능한 반면 포악 맹렬하며 엄격하고 위엄이 당당한 성격으로서
일주를 보좌함이 많아 신왕하면 복인이라고 한다.
길흉에 대하여는 극단적인 작용력을 가지고 있는데
희신이면 크게 발전하여 부귀를 누리지만
기신이면 크게 실패하여 극히 흉하게 된다
신왕 운을 만나거나 신왕하면
명예와 부귀를 얻게되나
신약하거나 신약운을 만나면 극빈 불구 감금 등의 흉의가
있고 형 충 운에서도 상해 악질 수술 빈곤등의
재난이 있다
여자는 보통 흉성으로 보는데
미모의 소유자가 많으나
고집이 너무 세고 자기주장이 강하며
남편이 무능하여 심하면 독수공방에 과부가 될 우려가 있고 부양 가족을 위하여
직장을 가지거나 사업을 하는 수도 있으며
괴강일에 식상이 많으면 천격(賤格)으로서 평생 노고가 많다.
서(書)에 이르기를
괴강자는
일간을 보좌함이 많으면
반드시 복인으로서
신왕운이면 발복하지만
재관을 만나면 화환이 일어난다
괴강인 사람은
성격이 총명하며 매사 과단성이 있다.
괴강일이 형충을 만나면
가난한 선비이다
.*괴강일에 해당이 되는 지인이나 가족 특히 배우자가 있다면 단점이 성격이 급하고 잔소기라 많을수 있다는 뜻이 있으니 우리가 이해해줘야 할 것입니다.
본인도 어쩔수가 없을 것이니...
만약 본인 팔자가 괴강에 해당이 된다면
이러한 흉을 알고 조심한다면 인생사는데에
도움이 될 것입니다.
백호살
白이란 金을 의미하며 金은 殺로서 백호는 원래 횡액과 급사, 질병과 살생을 주관하는 동물이다.
생각지 않은 의외의 사고, 교통사고, 산액, 예측할 수없는 흉사, 총상, 비명횡사, 요절, 자살, 급사, 변사 등이다. 대낮에 길을 가다 호랑이에게 물려 가는 것과 같은 큰 작용을 한다.
백호살은 자평명리와는 연관이 없고 기문둔갑의 九宮과 연관이 돼서 나온 신살인데 육십갑자 자체에 살이 붙은 것이다. 甲辰, 乙未, 丙戌, 丁丑, 戊辰, 壬戌, 癸丑이 다. 사주 네 기둥 어디에 있어도 작용이 되며 일주, 시주, 월주, 년주 순으로 작용력이 크다.
암장된 육신도 파악한다. 다른 신살과 달리 자기와 직접 연관된 직계가족뿐 아니라 자기 윗대도 파악 할 수 있다. 남자의 경우 처가와는 상관이 없으며 자기의 바로 친족만 해당하고 여자의 경우도 친정 쪽만 관련이 있다.
백호살도 하나일 때보다 두 개 이상일 때 더 강하게 나타나고 형.충.파.해.공망이 되면 더 나쁜 작용을 한다. 육신의 상태가 약하면서 뿌리도 없고 백호살이 끼여 있으면 더 나쁘다.
어느 육신에 백호살이 해당하는가에 따라 해석을 달리 하는데,남자의 경우 甲辰, 乙未 일주에 비견.겁재가 많으면 처가 음독자살 하거나 산액을 겪을 확률이 높다. 아버지나 아버지 형제가 일찍 돌아가셨으면 액을 피할 수 있다. 이런 경우 아버지의 임종을 보지 못하는 경우가 많다. 여자의 경우 壬戌, 癸亥 일주이면서 관성이 약하고 관성에 형.충이 있으면 이혼하거나 남편이 비명횡사할 가능성이 크다. 남자가 이 일주인 경우는 자식이 장애아이거나 저능아일 소지가 있고 자식이 단명하다든지 교통사고를 당할 소지가 많다.
丙戌, 丁丑 일주는 남자의 경우 할머니에게 문제가 있고 여자의 경우 일주가 힘이 약하면 산액을 겪을 소지가 많은데 아기를 낳다가 사망한다든지 사산을 하거나 자궁암에 걸리거나 심하면 아이를 낳기 힘들다.
戊辰 일주는 남녀모두 부부이별, 암, 형제나 아버지에게 문제가 생길 소지가 많다.
백호살이 있다는 것은 조상이 저지른 악업의 대가를 후손이 받는 것이다. 백호살은 본인보다 본인의 육친관계, 직계가족과 더 연관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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